보석의 손질법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품질은 4C(Color, Carat, Clarity, Cut)에 의해 좌우된다. 다이아몬드의 가장 훌륭한 색은 무색이다. 하지만 무색의 다이아몬드를 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다이아몬드는 청백색을 기준으로 누런 빛이 얼마나 강해지느냐에 따라 D에서 Z까지 나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G컬러를 선호하는 편이다.

등급은 FL에서 13까지 나뉘고 FI에 가까울수록 홈이 없는 것을 의미하지만 거의 모든 다이아몬드에는 결정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미세한 탄소 흔적이 있기 때문에 천연석인 이상 흠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캐럿은 중량을 의미하며, 1캐럿은 0.2g이다. 흔히 말하는 부와 리는 1캐럿 미만의 소수점 이하 자리를 일컫는 단위이다. 예를 들어 0.23캐럿은 2부 3리이다. 당연히 무겁고 클수록 가격은 오른다.

다이아몬드의 광택이 결정되는 컷은 브릴리언트(원형), 오벌(타원형), 마키즈(보트형), 에메랄드(사각형), 페어(물방울), 스퀘어(정사각형) 형태로 나뉜다. 혼수 예물용으로는 총 58개의 작은 면을 갖고 있는 브릴리언트 컷이 가장 많이 쓰인다. 좋은 것을 구별할 줄 아는 눈이 있어도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면 일단 감정서를 받아놓는 것은 필수이다. 1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일 경우 GIA를 거친 전문 감정사의 감정서를 받아두어야 한다.

보관방법 다이아몬드는 한달에 한번씩은 손질을 해야한다. 알을 세척할 때는 세제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비눗물에서 부드럽게 문지른 뒤 맑은 물에 헹구어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 내거나, 물과 암모니아를 같은 비율로 섞은 용액에 30분 정도 담근 후 가볍게 솔로 문지르고 그대로 말리면 깨끗하게 피막이 제거된다. 이밖에 보석용 세척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일년에 한번정도 세팅이 느슨해지지 않았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에메랄드

에메랄드는 맑고 선명한 녹색을 가진 것이 질이 좋다. 에메랄드는 경도가 약해 보석 자체에 많은 내포물과 흠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흠집이 내부에 있는지 외부에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흠집이 외부에 있는 경우에는 가치가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커팅 상태를 살펴볼때는 반드시 옆면을 보아 그 두께는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며, 옆면이 평행하게 몇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것일수록 좋은 제품이다.

보관방법 에메랄드는 열과 자극에 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룰 강한 초음파 세척기는 피해야하며 다른 보석에 비해 강도가 낮아 부딪히거나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착용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먼지와 땀을 닦아 케이스에 보관하면 좋다.

사파이어

독특한 벨벳 느낌에 보라색이 돌고 표면이 부드러운 캐시미어산을 최고급으로 여기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푸른색보다 짙은 잉크 빛을 띠고 있는 것이 선호되는 편이다. 사파이어는 특유의 내포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얼룩이 있을 수 있다. 천연석일 경우 자연광에 비춰보면 얼룩진 곳의 경계선이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기 때무에 약간의 얼룩이 있을 수 있는데 얼룩이 적은 것일수록 좋은 제품이다. 사파이어는 다이아몬드와는 달리 엄격하고 일정한 컷으로 연마하지 않는다.

보관방법 열이나 압력, 충격, 마찰 등에 가장 강한 보석이라 흠집이 잘 나지 않고 보관하기가 쉽다. 세척할 때는 따뜻한 비눗물이나 샴푸물에 10~20분 정도 담근 후 부드러운 칫솔로 닦아 헹군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낸다. 자주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내고 비눗물에 닦아주면 오래 좋은 상태로 간직 할 수 있다.